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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 정보/기타

PBR - 주가 순자산 비율이란?

by 머닛 2022. 2. 24.

PBRPrice Book-Value Ratio약자로 주가 순자산 비율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아래와 같은 A 기업이 있다고 해봅시다.

- 기업의 순자산 : 1억

- 기업의 총 발행 주식 수 : 10,000주

- 기업의 주당 가격 : 10,000원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 건물, 공장 등 순자산의 가치의 총 합이 1억일 때

PBR = 1억 / (10,000(총 발행 주식 수) * 10,000(주당 가격))
따라서 A 기업의 PBR은 1이 됩니다.

 

매력적인 기업의 PBR

기업을 평가할 때 해당 기업이 보유한 자산은 물론, 매출을 통해 이익을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에 순 자산 + 순이익 + 성장률 등등 다양한 지표들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순자산은 그 자체만으로 기업의 가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PBR이 1이상 수준이 되어야 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PBR이 1 이하인 경우 해당 기업은 저평가 되어있거나, 펀더멘탈이 건강하지 못한 것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PBR이 낮은 기업들을 눈여겨 보시되, 해당 기업의 다른 성장성, 매출, 실적 등을 분석하여 펀더멘탈도 건강한 기업인지 확인 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평균 PBR

2000년대의 닷컴 버블의 거품이 무너지면서 2003년도 까지 PBR은 지속해서 떨어졌습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다시 한 번 PBR이 떨어졌고

2010년부터 양적완화, 경기 부양책을 천천히 수행하면서 미국 평균 PBR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코로나 사태로 엄청난 양의 양적완화를 하게 됩니다. 그 결과, 현재는 닷컴 버블 이후 가장 높은 PBR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지는 20년을 돌아봤을 때 전체적인 주식시장이 고평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수십년 뒤에는 2002~2019년 까지의 PBR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될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구글의 PBR

마지막으로 미국의 대표주식 구글의 PBR을 살펴보겠습니다.

2021 2020 2019 2018 2017 2016 2015 2014 2013 2012
7.64 5.33 4.59 4.09 4.80 3.93 4.45 3.47 4.29 3.24

구글 역시 미국 평균 PBR 흐름에 맞게 2012년 이후 천천히 증가하다가 2020, 2021년에 급격히 증가하여 최고점을 찍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평균대비 높은 PBR로 전체 평균을 올리는 역할을 했네요.

 

사실 구글이 펼치는 사업들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매출을 발생하고 있고, 자산이 매출로 활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같은 기업을 PBR로 평가하기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표 주식인 만큼 참고할만한 지표는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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