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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 정보/재테크

DC? DB? IRP? 퇴직연금 완전 정복!

by 머닛 2022. 7. 24.

1년 이상 같은 회사에 재직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퇴직연금을 받게 됩니다. 퇴직금은 재직 일수에 따라서 법적으로 정해진 만큼만 받을 수 있는데요, 퇴직 연금을 통해 회사에 재직하는 기간 동안 이 퇴직금을 자산에 투자해 불릴 수 있습니다. 투자가 잘 돼서 수익이 난다면 퇴직 할 때 더 많은 퇴직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퇴직연금을 이용하면 회사가 일정 주기마다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맡기게 됩니다. 이렇게 맡겨진 퇴직금을 운용해서 수익을 얻게 됩니다. 극단적인 상황을 예로 회사가 갑자기 망하더라도 퇴직금은 금융기관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퇴직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연금이라고 모두 같은 퇴직연금이 아닙니다. 퇴직금을 운용한 손익을 회사가 가져갈 수도 있고, 퇴직자가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고 어떤 퇴직연금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판단해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확정 기여형 - DB형 (Defiend Benefit)

확정 기여형은 퇴직시 받게 될 퇴직금이 확정되어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직원의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맡기긴 하지만 해당 퇴직금을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수익과 손실은 모두 회사가 감당하게 됩니다. 퇴직자는 퇴직연금의 수익률과 상관없이 원래 받아야 하는 만큼의 퇴직금을 안전하게 받게 됩니다.

 

확정 기여형 퇴직연금은 퇴직금이 금융기관에 미리 위탁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퇴직금을 투자에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손해를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퇴직금을 운용하면서 수익이 발생해도 나의 퇴직금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따라서 재테크, 투자에 대해 잘 모르고 안전하게 퇴직금을 받고 싶다면 확정 기여형 - DB 형 퇴직연금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확정 급여형 - DC형 (Defined Contribution)

확정 금여형은 내가 퇴직연금에 기여한 만큼 퇴직금이 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근로자가 회사에 재직하는 동안 자신의 퇴직금을 투자, 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손익은 모두 근로자가 책임을 지게 됩니다.

 

퇴직금을 잘 운용해서 수익을 얻게된다면 퇴직 시 돌려받는 퇴직금도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재테크, 투자에 지식이 어느 정도 있고 퇴직금을 굴려서 수익을 만들고 싶은 경우 DC 퇴직연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IRP 계좌

IRP 계좌는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의 약자로 개인이 관리하는 개인 퇴직연금 계좌입니다. 회사에서 지급하는 퇴직금과 무관하게 내 소득중 원하는 만큼을 납입하고 투자,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 IRP 계좌를 잘 이용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훌륭한 노후 대비 수단으로써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에서 퇴직연금을 운용하다가 퇴직하게 될 경우 퇴직금을 IRP 계좌를 통해서 받게 됩니다. 회사에서 운영하던 퇴직연금은 IRP 계좌로 의무 이전하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IRP 계좌로 퇴직연금을 수령한 이후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만기 때 까지 퇴직연금 운용하기

수령한 퇴직 연금을 IRP 계좌에서 잘 운용하다가 만기가 되면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퇴직 소득세가 연금을 받는 시점까지 지연됩니다.

 

2. 일시금 현금으로 수령하기

원한다면 IRP 계좌의 퇴직금을 일시금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퇴직금에 대한 소득세가 즉시 발생하게 됩니다.

 

전문가들도 절세혜택, 노후대비 차원에서 IRP 계좌는 기본적으로 하나씩 운영하고 있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퇴직금을 급하게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IRP 계좌에서 꾸준히 운영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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